분류 전체보기
둘째가 준 생일 선물, 2019
둘째가 준 생일 선물, 2019
2019.04.27. . . 30여년전 용돈을 모아 아버지께 드렸던 양말이 떠올랐다. 나는 그떄 아버지 즈음의 나이가 되었고, 아버지는 올해 칠순의 노인이 되었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 . . CLE with 28mm G-ROKKOR 1:3.5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at home, 2019 . . .
Stagnant Emotions
Stagnant Emotions
2019.04.21여행에 비유하자면 135포맷(소형)의 촬영은 여기 저기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볼 수 있고, 120포맷의 촬영(중형)은 느긋하게 한 동네, 한 동네를 들여다 보는 방식으로 볼 수 있겠다. 대형 포맷은, 관광객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어떤 한 지역에 한참을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다. 이것은 방랑이 아닌 머문다는 것에 방점이 있다. 성남훈 작가는 소형 포맷을 '흐르는 감정으로 찍는 것' 이고, 중형이나 대형 포맷을 '고여있는 감정으로 찍는 것' 이라고 말했다. 몇년간 들어보았던 이야기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표현이다. 대형작업은 머무르면서 고여있는 감정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담아내는 작업이다.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눈으로 보고 간직하는 것이 가장 ..
그 봄, 2019
그 봄, 2019
2019.04.20. . . . . . . . . . . . . ...CLE with G-ROKKOR 28mm 1:3.5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성수동, 2019...
성수, 2019
성수, 2019
2019.04.15. . . . . . . GR1v 28mm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성수동, 2019 . . .
그 봄, 2019
그 봄, 2019
2019.04.15. ...GR1v 28mm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자양동, 2019...
서대문 형무소, 2019
서대문 형무소, 2019
2019.04.15. . . . . . . . . . . . . . . . . . . . . ...GR1v 28mm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현저동, 2019...
그 봄, 2019
그 봄, 2019
2019.04.14. . . GR1v 28mm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구의동, 2019 . . .
object : a branch
object : a branch
2019.04.12. . . Ic with 21mm super angulon 1:4 LTM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구의동, 2019 . . .
을지로, 2019
을지로, 2019
2019.04.09... ... 50mm / 을지로, 2019
을지로, 2019
을지로, 2019
2019.04.08을지로가 변하고 있다. 또는 사라지고 있다. 팽창을 위한 자본이 금번의 목표로 삼은 곳, 을지로 여기만큼 많은 것들이 뒤엉킨 공간이 서울에 또 있을까? 을지로 한켠의 골목이 사라지고, 대신 공사중임을 알리는 회색 차폐막이 올랐다. 몇년전 좁은 골목 사진을 찍으려 한 발 물러서 기대던 바랜 시멘트벽 대신, 이젠 기댈 수 없는 창백한 경계선이 둘러졌다. 이 골목의 주인장, 밀린 일감에 주말에도 일터를 찾은 장인들의 손은 분주했다. 잠시 감정을 섞은 외지인보다 오히려 더 태연하게 예정된 일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꺼내지 않았던 스피노자의 격언이 어울리던 오후이다. 또한, 복고풍에 취한 젊은 친구들이 소위 hip 하다는 바래고 을씨년한 을지로 골목의 한 구석 한 구석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변..
Leica Q2 : typ4889 (internal features)
Leica Q2 : typ4889 (internal features)
2019.04.03Leica Q2 : typ4889 (internal features) 1. 28mm Leica Q는 28mm 초점거리(화각)를 가진 135 full frame 카메라이다. 우스갯소리로 '렌즈를 사니까 바디를 공짜로 준다.'는 말이 있지만, Q에 들어가는 28mm summilux 1:1.7 렌즈는 M mount 의 28mm summilux 1:1.4 렌즈와는 다른 렌즈이다. 설계도 다르고, 재료도 다르다. M mount 렌즈는 필름바디에서도 사용을 하는 것은 전제로 하기 때문에, 왜곡, 색온도 등 고려할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반면 디지털 바디에만 사용하게끔 설계하는 렌즈는 왜곡이나 색온도 등을 디지털 보정으로 프로파일링해서 효율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 두 렌즈를 동일한 위치에서 촬영하여 비교해보면 ..
The Camera One such as TC-1
The Camera One such as TC-1
2019.03.24모든 똑딱이는 (생각보다) 쉽게 고장이 나 버린다. 그리하여... M7 a la carte (black chrome) with 28mm g-rokkor 1:3.5 ... . . . . . . . . . . . . . . . . . . . . M7 / 28mm g-rokkor 1:3.5 / HP5+ / Rodinal 1:50 / LS5000ED / 구의동,2019 . . . 첫롤을 현상하고 스캔하면서, 몇해전, 그리고 열몇해전 TC-1 사용할 때 느꼈던, 곱고 맑은 기운이 그대로 느껴졌다. 나의 눈도 그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녀석은 특색있는 렌즈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