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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맛집 01 강릉 : 막국수 (고단황금막국수)
강원도의 맛집 01 강릉 : 막국수 (고단황금막국수)
2011.10.20강원도 정선군에서 공중보건의로 복무중인 후배가 추천해 준 곳이다. 위치는 매우 외딴 곳에 있다. 해진 다음에 도착했는데 무섭더라... 소속은 강릉시이지만 정선군에 더욱 가깝다. 이곳에서 태백산맥을 굽이굽이 지나면 바로 강릉시의 영역이 된다. 거의 pseudo 정선이라고 하여도 무방할만한 위치의 외진 식당. 하지만, 맛 하나만은 기가 막힌다. 담백하며, 조미료 등의 첨가물로 얼룩지지 않은 순수한 맛을 지녔다. 육수 뿐만 아니라, 면의 품질도 수준급! 필자가 먹어본 막국수 중 제일 맛있었다. 이곳에는 비빔막국수 와 물막국수가 있는데, 두개 모두 시켜보았다. 이것이 '물막국수' 이고 이것이 '비빔막국수' 이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처음 가보는 이들에게는 '비빔' 을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두가지 모두 동일..
허군의 나주 방문
허군의 나주 방문
2011.10.2010월초에 허군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본인 : "웬일이야? 또 컴퓨터가 고장난거냐?" 허군 : "아니, 10월 중순에 휴가를 받아서 너 있는 나주에 한번 가볼까 하구" 본인 : @.@ "어, 그래? 무조건 환영이다." 허군 : "그럼, 그때 보자구~" 서울이 연고지인 이들이 전남으로 온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배와 곰탕이 전부인 나주로 온다는 것은 더 쉬운 일이 아니다. 전남의 공보의들에게는 지인이 찾아온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설레일 수 가 없는 것이다. 나는 소풍맞은 아이처럼 배시시 웃으며 나의 캘린더에 돌글뱅이를 치고 그 밑에 '허군의 나주방문' 이라고 적어놓았다. 때는 바야흐로 파란 하늘이 청명한 가을, 드디어 D-day 가 되었다. 과연 허군이 나주에 올 것인가. 일말의 ..
삶의 무게
삶의 무게
2011.10.07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라고 하기엔 너무나 어여쁜 나의 꽃들... 딸 둘인 집에서 보이는 흔하디 흔한 풍경...
전라남도 나주에서 가 볼 곳 01 : 미륵사 (나주시 봉황면)
전라남도 나주에서 가 볼 곳 01 : 미륵사 (나주시 봉황면)
2011.10.07필자는 최근, 숙원이었던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였다. 필자가 서식하고 있는 봉황면에는 그 흔하디 흔한 피아노 학원이 없기에, 약 7km 거리의 인근면에 소재한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있다. 쌩쌩 달리던 등하원길에 우연히 황토색 표지판을 보았다. 그곳에는 '미륵사' 라고 씌여져 있었다. 미륵사? 미륵사?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설마 그 미륵사? 유독 한국지리가 취약과목이었던 필자는 의아해 하며 나주시 봉황면의 미륵사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실제 국사책에 등장하는 미륵사는 전라북도 익산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는 절터만 남아있다. 미륵사지석탑이 유명하다.) 한번쯤 가보라는 권유를 상징하는 황토색 표지판 미륵사로 올라가는 길목은 가을을 알리는 이름모를(그저 내가 모를 뿐) 들꽃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주차장..
남쪽나라
남쪽나라
2011.09.09전라남도에 와본 것은 2000도 대학에 갖 입학하고 고교시절의 친구녀석들과 목포, 땅끝마을(해남)을 거쳐 보길도에 닿았던 시절의 추억이 전부였다. 보길도 해변에서 끓여먹었던 닭도리탕과, 그 지역에서 파는 김이 참 맛있었다는 등의 기억이 난다. 의무사관후보생으로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수련을 마치고, 대부분은 군의관 생활을 하지만, 올해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여파로 공중보건의사가 무척 부족했는지, 운좋게 난 공중보건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3월에서 4월 4주간의 육군훈련소 생활은, 사실 그 순간을 즐기고 잘 보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 떠올리거나 상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다만, 이제까지 머리속을 맴도는 것은 그 곳은 귀한 젊은이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는 곳이..
전라남도의 맛집 04 장흥 : 삼합 (소고기 + 표고버섯 + 키조개)
전라남도의 맛집 04 장흥 : 삼합 (소고기 + 표고버섯 + 키조개)
2011.09.08흔히 삼합하면 '삭힌 홍어' 와 '돼지고기' 그리고 '김치' 이지만, 장흥에는 독특한 삼합이 있었으니... 바로, 소고기 + 표고버섯 + 키조개 로 구성된 삼합이다. 생소한 느낌에 과연 맛이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한입 배어무는 순간 의문들은 불식되었다. 이곳은 장흥 토요시장이다. 토요시장은 정책적으로 만들어진 재래시장인데, 2010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대물' 에서 권상우의 고향집(곰탕집)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소고기를 싸게 파는 정육점들이 곳곳에 있고, 셋팅비를 받는 자리식당들이 위치해 있다. 시장 곳곳에는 표고버섯과 키조개를 따로 파는 곳들이 있기는 하지만, 노점에서 손질을 해주지 않는 한, 셋팅식당으로 가져갈 경우 곤란한 경우가 좀 있다. 또한 2-3명 정도가 가서 먹는다고 하면 키조개..
전라남도의 맛집 03 나주 : 육회비빔밥 (거북가든)
전라남도의 맛집 03 나주 : 육회비빔밥 (거북가든)
2011.09.08삶거나 볶지 않은 날것 그자체의 고기가 들어간 비빔밥은 나주에 와서 처음 먹어 보았다. 이런류의 비빔밥은 두가지가 있다. 1. 생고기 비빔밥 2. 육회 비빔밥 생고기와 육회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그냥 먹든지, 양념을 해 먹든지" 이다. 혹자는 도축한지 24시간내에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생고기이며, 그 신선한 시간이 조금 경과한 상태에서 양념을 해서 먹는 것이 육회라고 하기도 하나, 고기의 신선도는 육회나 생고기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다. 거북가든은 나주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주시에서는 규모가 그래도 있는 편인 고기집이다. 비교적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곳으로 2011년 기준으로 육회비빔밥의 가격은 8,000 원이다. 제공하는 육회의 양과 질은 훌륭한 편이다. 다만, 나주곰탕..
전라남도의 맛집 02 나주 : 나주곰탕 (노안집)
전라남도의 맛집 02 나주 : 나주곰탕 (노안집)
2011.09.08현지인들에게 두번째로 인기있는 곰탕집이다. 아무래도 1순위인 하얀집과 비교를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국물은 약간 기름기가 더 도는 편이고 달달하고 고춧가루 고물 덕에 매콤한 맛이 더 있는 편이다. 확실히 노안곰탕만의 개성이 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는 남도특유의 젓갈맛이 아주 진하다. 서울 사람에게는 잘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수육의 퀄리티는 하얀집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하얀집의 담백한 곰탕맛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나주곰탕 노안집 061-333-2053 전라남도 나주시 금계동 23-5
전라남도의 맛집 01 나주 : 나주곰탕 (하얀집)
전라남도의 맛집 01 나주 : 나주곰탕 (하얀집)
2011.09.08전라남도의 식탁은 푸짐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푸짐하지 않은 것으로도 감동을 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맑은 국물의 곰탕이다. '나주' 는 배로도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곰탕으로도 유명하다. 나주의 유명한 곰탕집은 하얀집, 노안곰탕, 남평할머니집이다. 이 세곳모두 마치 장충동의 족발골목처럼 군집을 이루고 있으니 비교적 찾기가 쉽다. 맑고 담백한 곰탕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서울권에서는 맑은 국물의 곰탕보다는 뽀얀 국물의 설렁탕이 더 대중적인 음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전라남도에서 설렁탕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신선설렁탕의 분점이 없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허영만의 식객에서는 이 두가지 음식의 차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다. "설렁탕은 뼈국물이고, 곰탕은 고기국물이다" 곰..
2011년 Mac mini 에 관한 tip
2011년 Mac mini 에 관한 tip
2011.09.05맥미니는 apple 에서 출시한 아주 작은 데스크탑입니다. 맥미니는 2005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처음의 형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http://www.everymac.com/systems/apple/mac_mini/stats/mac_mini_g4_1.25.html 문제는 이런 본체와 함께 벽돌만한 아답터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2010년이었습니다. 완전한 알루미늄으로 변신을 하였으며, 가장 획기적인 것은 본체내부에 파워를 포함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벽돌 아답터는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또한 아래뚜껑을 아주쉽게 딸 수 있는 구조로 변화되어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매우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www.everymac.com/systems/apple/m..
OSX 10.7 Lion 에서 NAS 로의 AFP 연결 에러 해결법
OSX 10.7 Lion 에서 NAS 로의 AFP 연결 에러 해결법
2011.09.01맥은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네트워크 관련부분들이 소소한 변화가 있어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집에 놓고 잘 사용하고 있던 NAS 의 접속이 진행이 되지 않아 해결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참고로 AFP(Apple File protocol) 은 맥에서만 연결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접속을 하면 마치 하나의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작동을 하게 되는데, 일반 인터넷선 업체들이 SMB 에 해당하는 포트를 차단해버리는 반면 AFP 는 열려있기 때문에 외부접속에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하게도 현재 작동하는 윈도우용 AFP client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지신 분들은 다음 방법으로 해결을 해 보세요^^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NAS 는 Buffalo 의 WXL/E 라는 모델입니다. 응..
Booq boa squeeze 와 Incase nylon backpack 비교기
Booq boa squeeze 와 Incase nylon backpack 비교기
2011.02.17Booq boa squeeze Incase nylon backpack 추석이 지나고 지른 인케이스 신형 백팩을 수령하였습니다. 기쁜마음으로 현재 사용중이었던 Booq boa squeeze 에서 migration 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방에는 별로 욕심이 없었는데, 인케이스 신형 백팩을 접한 순간 무척 끌리더군요... 허허, 그대로 질렀지요. 저는 17인치 맥북프로를 들고 다니는 뚜벅이입니다. Booq boa squeeze 를 사용하던 중 불만이었던 점은 형태학적으로는 세련된 모양을 가지는데, 효율적인 수납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점이 가운데가 부풀어 있고, 위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이라, 가방을 어디다 기대어 놓아도 털썩하고 자주 쓰러지더군요. 그 덕에 의자 밑으로 낙하하여 맥북프로의 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