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Lens, real vintage NOKTON 50mm 1:1.5 LTM
Dream Lens...
real vintage NOKTON 50mm 1:1.5 LTM
It is said that only fewer than a hundred objects were created.
Believe it or not.
< 참고 : Prominent Nokton 50mm 1:1.5 (1951) >
I have finally found the 50mm dream lens that can settl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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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는 어느 쪽으로 가겠소?"
"중립국."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장교가, 웃몸을 테이블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동무, 중립국도, 마찬가지 자본주의의 나라요. 굶주림과 범죄가 우글대는 낯선 곳에 가서 어쩌자는 거요?"
"중립국."
"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요. 동무의 부모는 어디 살고 있소?"
"중립국."
이번에는 그 옆에 앉은 장교가 나앉는다.
"동무, 지금 인민공화국에서는, 참전용사들을 위한 연금 법령을 냈소.
동무는 누구보다도 먼저 일터를 가지게 될 이며, 인민의 영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오.
전체 인민은 동무가 돌아오기를 기디리고 있소. 고향의 초목도 동무의 개선을 반길 거요."
"중립국."
최인훈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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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생활에 빠져들었다면, 그리고 빈티지의 세계에 한 발자욱 더 들어왔다면,
동경하던 Leica 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것에 한껏 심취해 질릴 때쯤 동독의 영광과도 같았던 Zeiss 에 눈을 돌리게 된다.
1950년대의 기준으로 본다면, 광학계의 성능은 Zeiss 가 압도적이었다.
Leica 는 Summaron 이후에야 비로소 Zeiss 에 필적하는 광학성능을 갖게 된다.
호불호가 분명하나, 디자인과 정교한 만듦새에 있어서는 Leica 가 압도적이다.
그 둘은 디자인의 방향성도 달랐고, 엔지니어들이 추구하는 신념도 달랐음이 분명하다.
어쨌든 각자의 개성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고,
편견으로 인해 미약한 불쾌함이라도 느끼게 된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것도 없다.
여기, 그것들을 절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
광학계는 Sonnar, Summilux 와 견줄만큼 개성있고 뛰어나며,
만듦새는 Leica의 정교함과 유려함, Zeiss의 단단함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올드렌즈답지 않게 최대개방에서 색포화도를 거의 잃지 않는 것이 이 렌즈의 특장점이다.
Voigtlander NOKTON 50mm 1:1.5 LTM
때마침 6.25 한국 전쟁 전후를 배경으로한 최인훈 의 소설 '광장' 이 기억속에 공명한다.
그가 여러번 되풀이 하던 "중립국" 이라는 대사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었다.
남한에 가도 북한에 가도 그리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을 상황,
격동의 시기에 남북한 모두에 질려버린 이명준, 그리고 중립국...
명준이 바라던, '광장' 같은 세상에 빗댈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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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les with M1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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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하게 사진찍을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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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ples with RVP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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