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볼커 교체
M7 볼커 교체
2015.03.28필름의 소비량이 많지 않기에,거의 3주만에 첫롤을 현상해 보았다...그런데... 이건 뭐 필름카메라 처음 써보는 사람이 촬영한 듯,노출도 들쑥날쑥... 그런데, 아예 안 나온 컷도 있다! 이건 뭔가 이상하다.그리하여 셔터를 곰곰히 관찰해 본 결과 1/500 이상의 고속셔터시 셔터막이 아예 열리지 않는 것을 확인.곧바로 반도 AS 센터로 직행을 시켰다.진단 결과, 1/125 이상의 셔터속도에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카메라를 너무 사용하지 않아 생긴 결과라고 한다.전 주인분의 구입후 제습함 설은 진실이었다.중고거래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제품보다 최근까지도 잘 사용했던 제품을 택하는 것이 더 좋은 법이다.저속셔터는 테스트가 용이해도 고속셔터는 즉석테스트가 어렵다는 사실도 유념하자.M7같은 전자식 바디에서..
도채비도 반한 찻집
도채비도 반한 찻집
2015.03.23M7 / 50mm summilux-m / 400TX / 인사동, 2015 인사동 쌈지길 건너편에 있는 '도채비도 반한 찻집' 에서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을 읽은 봄날."아빠, 찻집이 이렇게 많은데, 왜 저기까지 가야해?""아빠가 한번 가본 곳이라서, 같이 가보고 싶어서, 가면 마음에 들거야."첫째는 식혜를, 둘째는 유자차를나는 종전처럼 모과차를 주문했다.아이들과의 독서시간은 무척이나 달콤했다.
return of M7
return of M7
2015.03.10필름은 구시대적이고, 불편하다.그러나 이메일과 손편지 같은 감성의 차이가 있다.디지털은 전기공학이고 필름은 화학이다.디지털은 가상의 빛이고, 필름은 익숙한 실체의 빛이다.디지털은 예기치못한 순식간에 소멸되고, 필름은 서서히 소멸하며 스스로의 사라질 시간을 알린다.필름만이 갖는 고운 모래같은 입자감...그 것을 잊지 못해 결국은 M7을 다시 들였다. 검둥이 M7 을 들일 때도 가보처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결국은 필름을 내친답시고 정리했다가, 35크론셋으로 다시 들였다.M7 의 파인더는 역광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 화이트 아웃 현상이 발생하는데,그래서 개선된 파인더를 채택한 것이 시리얼번호 2885xxx 부터이다.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번에도 개선후 버젼을 들였다. 라이카에는 a la carte..
가사...
가사...
2015.02.22마눌님이 바쁜 시기라,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 (라고 쓰고 '가사의 비중이 늘었다.' 라고 읽는다.)결혼하면서 바로 traning 과정을 시작해서나주에서 군복무까지, 7년동안 아이들 곁에 있지를 못했었다.부족했던 애착관계를 늦게나마 채우려 하지만,그것이, 쉽지가 않다.급박한 시간에 말을 듣지 않으면 소리도 지르게 되고... 아이들이 자라면 자랄수록 가사에 손이 덜 가는 것은 맞다.옷도 스스로 입고, 간혹은 세탁한 옷 개는 것을 돕기도 한다.그런데, 밥을 너무 느리게 먹는다.새해에는 애들이 밥을 좀 더 빨리 먹었으면 좋겠다.흠, 결말이 좀 이상하긴 하군...얘들아,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고/맙/다/. ...M7 / 35mm summilux 2nd / 400Tx...
Leica 35mm F2 summicron-m 4th Germany ( 라이카 즈미크론 렌즈 4세대 독일산 )
Leica 35mm F2 summicron-m 4th Germany ( 라이카 즈미크론 렌즈 4세대 독일산 )
2015.02.05Leica 35mm F2 summicron-m 4th Germany 이렇게 생긴 렌즈이다. 4세대로 분류되고, 비구면렌즈가 들어가기 바로 직전 버젼의 렌즈라고 할 수 있다.이전의 올드렌즈에 비하여 선예도가 뛰어나지만, 최대개방에서는 ASPH 즉 비구면 렌즈에 비하여 선예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조이면 아주 날카로워진다.)그러나, 이 렌즈는 대신 최대개방에서 독특한 보케를 보여준다. Bokeh King 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것은 아니다.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summicron 렌즈중에서 가장 작고 가볍다는 것,4세대 black 렌즈의 무게는 190g 에 불과하다. summilux 1세대나 2세대 등의 glow effect 가 물론 독특하다고는 하나, 그것은 결국 광학적 성능이 떨어지기에 파생되는 결..
Leica M
Leica M
2015.01.27Leica M (typ 240) 그나마 디지털적인 결함이 많이 극복되었다고 일컬어지는 M 을 들였다.M7보다, 많이 두꺼워지고, 많이 무거워졌다.그런데 생각보다 파지감 등의 문제는 없다.심지어 LCD 퀄리티가 요즘 디카에 비하여 조금밖에 떨어지지 않는다.배터리도 오래간다. 덕분에 많이 뚱뚱해 졌다고... 이런날 자화상이 빠질 수야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