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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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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엄'

'마엄'

2012.01.27
첫째에게 글씨 쓰는 것을 가르친다. 어떤 아이들은 이른 시기에 한글을 깨우친다고 하지마는 우리 아해는 그렇게 빠르지는 못한 편이다. 그래도 알려주는 글자를 곧잘 따라쓰곤 한다. 오늘은 첫째가 갑자기, "아빠, 이번에는 내가 쓴 것을 아빠가 따라써 봐" 첫째가 쓴 글자는 '마엄' 이었다. '마엄' 이라고 쓰고 '엄마' 라고 읽었다. 나는 첫째를 설득하여 비교적 어려운 낱말인 '다람쥐' 를 쓰게 한 뒤, 약속대로 내가 직접 '마엄' 을 쓰기로 했다. '마엄' 이라고 썼지만, 첫째는 나에게 '엄마' 라고 쓰라고 했다. 나는 아무런 생각없이 볼펜을 그어나가기 시작했다. 한번 쓰고, 두 번을 쓰고, 세번 남짓을 썼을 때, 낯설은 그리움을 느꼈다. 이 두 글자의 쉽디 쉬운 단어는 내 손으로도, 내 입으로도 지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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