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끝에서 3번째 날, 2022
끝에서 3번째 날, 2022
2023.01.16. . . . .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
오랜만의 보케놀이, 2022
오랜만의 보케놀이, 2022
2022.11.08. . . . . . . . 50mm Noctilux, ASPH 1:1.2 (vintage) with M11 / 마곡, 2022 . . .
반년만에...
반년만에...
2022.11.03지난 4월에 로딩해 둔 RVP50, 필름 한 롤에 사계가 담기는 비극은 막아보려... 반년만에... 셔터를 끊어보았다. 벌써 11월, 올 한 해는 정말 숨가쁘게, 또 불안하게 시간이 흘러간다. 부디 안정적인, 안전한 세상을 누리고 싶구나... . . . . . . . . . . . . 35mm apo-summicron, ASPH (35QA) with M7 / RVP50 / E6 / 잠실동, 2022 . . .
군산, 2022
군산, 2022
2022.05.17. . . . . . . . . . . . . . . . . Rolleiflex SLX with 80mm 1:2.8 planar HFT / RDP III / E6 / 군산, 2022 . . .
5단지의 봄, 2022
5단지의 봄, 2022
2022.04.11. . . . . . . . . . . . . . . 예정된 부재의 공간 . . . . KB1 (53mm Bigon 1:4.5, 6x9) / RDP III / E6 / 잠실동, 2022 . . .
그 봄, 2022
그 봄, 2022
2022.04.09. . . . . . . . . . 멀리 보이는 벚꽃나무 두 그루가 달가운 유혹을 하였지만, 그저 눈으로만 보고 웃어 넘겼다. 너를 탐할, 기력이 없다. 올해의 봄이란 그런 것... . . . . Xpan II with 45mm 1:4 / RDP III / E6 / 경주, 2022 . . .
듬성듬성 봄, 2022
듬성듬성 봄, 2022
2022.03.31. . . . . . . . . . . . 60mm Hexanon 1:1.2 LTM with M11 / 서울숲, 2022 . . .
중남미문화원, 2022 (Herar 3.5cm, RDP III)
중남미문화원, 2022 (Herar 3.5cm, RDP III)
2022.03.31.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만의 M7 이 드디어 앞캡을 찾았다... . . . Carl Zeiss Jena Herar 3.5cm 1:3.5 / RDP III / E6 / 고양시, 2022 . . .
중남미문화원, 2022
중남미문화원, 2022
2022.03.27.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재)중남미문화원, 이곳은 30년간 중남미지역에서 대사를 지낸 이복형(중남미문화원장)님과 그의 아내 홍갑표(중남미문화원설립자)님이 전 재산을 들여 평생을 통해 일궈내고 93년 국민들의 재산으로 사회에 환원한 문화공간이다. 이들은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금으로부터 50년전 고양시 일대에 부지를 매입하였다. 그리고, 20여년동안 꿈꾸던 공간을 일구고 가꾸어, 1994년 중남미문화원을 개원하였다. 개원이후 약 30년의 세월이 지난 셈이다. 맑은 정신을 가진 어르신들은 아흔에 이르는 지금까지 매우 정정해 보였다. 이 문화원을 가꿔온 일은 개인의 사업이 아닌 후세를 위한 유업(遺業)이라고 ..
창을 열어 봄을 맞이하다, 2022
창을 열어 봄을 맞이하다, 2022
2022.03.24. . . . . . . . . . . . . . . 2일전인 22일부터 오늘 24일까지 문화재청에서 창덕궁의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창호를 개방하였습니다. 평상시에 닫혀있던 창과 문을 열어 오래된 내부에 봄날의 자연채광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래된 궁의 창문 개방은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물하였고,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던 심상들을 트인 창을 보면서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창의 풍경은 서로들 보기 위해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그 곳까지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굳게 닫혀져 있을줄만 알았던 고궁의 창을 들여다보니, 참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렇게 봄을 맞이해 봅니다. . . . 905SWC (38mm CFi Biogon 1:4.5..
BORIS COFFEE, 2022
BORIS COFFEE, 2022
2022.03.17. . . . . . . . . . . Hexanon 60mm 1:1.2 LTM with M7 / portra400 / C41 / 자양동, 2022 . . .
절반은 나와 다를 뿐, 2022
절반은 나와 다를 뿐, 2022
2022.03.10. . . . . . . . . .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세상의 절반이다.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절반은 나와 다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 . . Carl Zeiss Jena Herar 3.5cm 1:3.5 with M7 / HP5+ / xtol 1:1 / LS5000ED / 서소문, 방이동, 202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