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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Ic (1949-195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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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Ic (1949-1951:11,800)

  • 2019.06.16 14:33
  • the Camera 135
글 작성자: quanj

Leica Ic (1949-1951:11,800)

 

 

 

과학분야에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Ic 는 현미경 또는 반사경에 부착될 목적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파인더나 거리계의 장착이 필요없었다. 구조가 단순한 이유로 1949-1951에 이르기까지,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11,800의 개체가 생산되었다. Ic 의 목적은 비단 현미경이나 반사경에 부착되는 것 뿐만 아니라 초광각렌즈나 초망원렌즈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상단에 부착된 2개의 악세사리용 슈를 이용하여, 별도의 거리계와 별도의 외장파인더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Leitz MIKAS (microscopy adapter)

 

 

 

Leica Standard with MIKAS (microscopy adapter)

Ic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오랜 기간동안 초기형인 Leica Standard 가 현미경 전용 카메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Leica MDa with MIKAS (microscopy adapter)

 

나중에는 Ic, If, Ig 를 거쳐 MDa 등의 카메라가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발매가는 Body only $70, 5.0cm elmar 1:3.5 : black elmar 렌즈를 포함한 Set 가 $140 였다고 한다. 1955년 한국의 국민총생산(GNP)는 $50 정도였다. 집한채 가격은 아니라도 차 한대 가격은 되었던 것 같다.


Ic 의 가장 큰 장점은 고장으로부터 자유롭거나, 고칠 수 있다는 점이다.

1. 파인더가 없다. : 여러가지 파인더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2. 셔터가 제한적이다. 1/30, 1/40, 1/60, 1/100, 1/200, 1/500 :  고속이나 저속셔터에 대한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워낙 오래된 개체이다보니 셔터막이 갈라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셔터막을 교체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구조상 외장파인더를 이용하면, 무척 밝고 선명하게 대상을 바라볼 수 있으니, 노안이 오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목측에 대한 거리감각, 제한된 셔터값에 대한 노출 조리개값 등, 나 자신이 카메라 일부의 기능을 해내고 있다는 인식이 흥미를 배가 시킨다.

무엇이든 오래 사용하면 익숙해진다.


불편함? 그것은 그저 편견일 뿐이다. 




Ic 라고 해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바르낙은 아니다. Ic 는 long term steady seller 였던 IIIc 에서 수정되어 제작된 카메라이다. 고로 IIIc 보다는 나중에 출현한 카메라이다. 비슷한 이치로 If 역시 IIIf 의 수정 버젼이므로 If 가 IIIf 보다 나중에 출현한 카메라이다.


Leica I (model C)

참고로 이름이 헷갈리기 쉬운 Leica I (model C) 와는 다른 녀석이라는 것도 명심하자. Leica Ic 는 블랙페인트 버젼이 없고 오직 실버크롬만 있다.




아무리 밝은 파인더라도 거리계와 병합된 파인더는 시원한 별도의 화각용 파인더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목측 촬영이 간편한 광각렌즈를 사용할 때, Ic 는 참 편리한 카메라가 된다. 바르낙의 작은 커플링 거리계를 굳이 뚫어져라 볼 필요가 없다. 노안이 와도 아무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저속셔터가 생략된 디자인, simple is the best.

기존의 Leica standard 나 Leica I 처럼 저 둥근 부분이 없었다면 더 아름다웠을 것 같기도 하다.

이부분에서는 아무래도 미적인 측면보다는 공정의 편리함을 택했던 것이 분명하다.



Ic 는 별도의 거리측정기인 FOKOS 등과 별도의 화각용 파인더를 꽂을 수 있도록 2개의 핫슈를 제공한다. 


매우 한정적인 셔터 스피드, 그로 인해 제한된 경우의 수는 오히려 간편한 노출 계산을 가능하게 하고, 촬영시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40과 30 대신에 30과 15정도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지만, 세상에 완전히 마음에 드는 것은 원래 없으니까...



Ic with 3.5cm elmar 1:3.5 (non-coated)




뭐니뭐니해도 Ic 와 가장 어울리는 짝은 red scale elmar, FOKOS range meter, SBOOI finder 일 것이다.


Ic with 5.0cm 1:3.5 red scale elmar, FOKOS range meter, and SBOOI finder


Ic with 5.0cm 1:3.5 red scale elmar, FOKOS range meter, and SBOOI finder


Ic with 5.0cm 1:3.5 red scale elmar, FOKOS range meter, and SBOOI finder


중앙카메라 김학원 선생님도 한말씀 거드신다. 당신이 봐온 것들 중 최고의 바르낙은 IIIf 이고, 가장 예쁜 카메라는 Ic 라고...


Ic Corps


이렇게 Ic 는 나의 '최애'카메라이자, 나를 상징하는 카메라,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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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le with Kodak Color Plus 200


Ic with 3.5cm elmar 1:3.5 (non-co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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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with 3.5cm elmar 1:3.5 (non-co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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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with 3.5cm elmar 1:3.5 (non-co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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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with 3.5cm elmar 1:3.5 (non-co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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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with 3.5cm elmar 1:3.5 (non-co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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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with 21mm super angulon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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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http://www.mikeeckman.com/2018/06/leica-ic-1950/


http://camera-wiki.org/wiki/Leica_Ic






출처 : L camera forum : Leica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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