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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만에 창경궁, 2017
십년만에 창경궁, 2017
2017.06.12...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잠시 짬을 내어 창경궁으로 이동했다.그러고 보니 창경궁 가본 지 십년이 지났다. . . . . 창경궁은 다른 궁들보다 나무들이 참 많아서 좋다. . 식물원은 공사중이었다. 뼈대는 그대로인 것 같고, 저 분수대도 마치 하나의 유적처럼 보인다. . . . . 고목이 잘려나간데에는 뭔가 슬픈 사연이 있을 것만 같다.. . . . . . . . . . . . . . . . . . 민령이가 젖먹이였을 때, 카레라를 삼각대 위에 얹어놓고, 바위에 셋이 앉아서 가족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벌써 십년이네.... . . . 사실 얘 보러 갔다... 예전에 창경궁에 가면 항상 조금씩 출렁이는 얘 아래서 한참을 멍때리다가 오곤 했다.다소 진지하게 생긴 얼굴 탓에 사람들은 깊은 사색에 빠..
W-NIKKOR C 2.5cm 1:4 LTM
W-NIKKOR C 2.5cm 1:4 LTM
2017.06.11W-NIKKOR C 2.5cm 1:4 LTM 렌즈를 논하기에 앞서 먼저 소개해야 할 렌즈가 있다. 하나는 Carl Zeiss Jena Topogon T 25mm f4, 또 하나는 W-Nikkor C 2.5cm f4 S-mount lens 이다. 대칭형 더블가우스 구조에 곡면의 유리 2장을 대칭형으로 덧대어 왜곡과 수차를 비약적으로 억제했다는 전설의 topogon 25mm, 그 영혼을 담으려 애썼던 '일본 광학'의 의지를 집약한 렌즈가 바로 w-nikkor c 2.5cm f4 렌즈 이다. 이 렌즈는 먼저 니콘 S mount 로 발매되었으며, 그 당시 주류를 이루었던 Leica thread mount 용으로도 일부 생산이 되었다. 독특한 디자인 중 내 눈에 띄는 부분은 조리개를 조절하는 손잡이였다. 공상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