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ilux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5mm summilux-m, 1st : steel rim / RVP50 / 팔레트사진관(E6,SCAN) / 명륜당, 202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5mm summilux-m, 1st : steel rim / RVP50 / 팔레트사진관 (E6,SCAN) / 서울숲, 2020...

. . . . . . . . . . . . . . . ...35mm summilux-m, 1st : steel rim (for M2) with M7 a la carte / HP5+ / 팔레트사진관(xtol 1:1) / LS5000ED / 자양동, 2020...

'버리다' 와 '버려지다' 라는 의미에 대하여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었던 상도동, 밤골마을의 골목을 걸어보았다. 피어나고, 마르고, 쓰러지고, 그리고 다시 피어난다.이곳은 서울 한 귀퉁이의 모습이다.시대의 흐름속에 곧 사라져갈 모습이기도 하다.그리하여 다시 피어나지 못한 채 힘을 잃고는,마르고 스러져가는 것만 눈에 보이나 보다. 상도동 밤골마을, 2015 ... 막 도착한 밤골의 골목에서는 한 가구가 이곳에서 나올 채비를 하고 있었다.그렇게 밤골의 가구수가 하나 줄어들었다. 밤골은 한적하고 조용했다. 이곳을 떠날 때까지 주민들과 마주칠 기회는 무척 적었다. '버린다' 라는 말처럼 화자 중심적인 말이 또 있을까?내뱉음으로 철저히 나에게서 무언가를 배제할 권리를 만드는 읊조림,그러나 배제당한 것이 나인지 저것..

...Leica M7 / 35mm summilux, 1st / 400TX / Rodinal 1:50 / 상도동,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