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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ust imagine Sisyphus happy.

Black Lacquer

  • 2020.02.22 20:10
  • the Camera 135
글 작성자: quanj


Black Lacquer, The man's romance, the charm of the 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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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6 with 35mm summicron-m, asph I : Black Paint finish, millenium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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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Summicron-m, ASPH I (black paint finish) 렌즈는 2000년도를 기념하는 millenium edition set 의 구성품으로 발매되었다.

classic style lever, classic style engraving 과 중앙의 붉은 로고를 지닌 M6 2000대(SN:2500001~2502000)와

35mm summicron-m, ASPH 2000개(SN:4000001~4002000),

50mm summilux-m, pre ASPH 2000개(SN:4010001~4012000)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단 100set 만이 연번이 일치한 set으로 발매되었고, 나머지는 개별판매되었다. 따라서 연번이 일치하는 set 는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한다.)

이외에도 LHSA edition 으로 생산된 개체들도 존재한다.

5년전만 해도 700만원 정도면 두 렌즈를 셋트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가격은 배로 뛰어 버렸다.

이 35mm Summicron-m, ASPH I (black paint finish) 렌즈는 Ara Guler edition (50unit) 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


가장 최근에 생산된 35mm Summicron-m, asph II (black paint finish) 렌즈는

특별하게 디자인된 Black Paint Monochrom (typ246)과 짝을 이룬

Andy Summers 가 디자인한 'Signature' edition(50unit), Horween Leathers 와 협업한 'Your Mark' edition(80unit) 에 포함되어 있다.


락카에겐 락카를... 결국 MP 6 의 제 짝은 이녀석이 아니었을까?

블랙뺑끼가 대체 뭐라고...

뭔가 마음에 품었을 때는 빨리 지르는게 외려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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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a la carte with 50mm summilux-m, pre-asph : Black Paint finish, millenium edition


50mm summilux-m, 2nd 렌즈 설계를 그대로 가져와, 코팅개선, 최단초점거리를 줄이고, 기타 minor revision 을 한 4세대 렌즈, 50mm summilux-m, 4th 렌즈중 black lacquer 버젼은 2000년 밀레니엄 에디션, Oresundsbron 에디션 이후로는 제작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이 2006년도에 다음 세대인 50mm summilux-m, asph (5th) 렌즈가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에서 2006년도 사이에 이 블랙페인트 렌즈가 포함된 에디션이 없다.
FLE system 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비구면 렌즈까지 적용한 5세대 렌즈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에서 4세대가 뒤쳐지는 것이 분명하나, 아이러니하게도 2% 부족한 결함이 가져오는 맛에 반한 사람들이 많아, 인기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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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단종된 마지막 생산품, MP a la c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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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렌즈는 0.85배율 바디에 붙여 쓰는 것이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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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는 LEICA CAMERA AG / GERMANY 라고 각인되어 있었는데,

최후기로 가면서 LEICA CAMERA / WETZLAR GERMANY 로 각인이 바뀌었다.

이 각인은 디지털바디인 M-P(typ240)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각인이 바뀐 이유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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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a la carte 카메라의 skin 중 제일 선호도가 높은 것이 Vulcanite 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가야할 부분이 있다.

원래 vulcanite 란 '경화고무'라는 뜻이고,실제로 올드라이카 바디들에서는 경화고무를 재료로 한 스킨을 붙어 제작했었다. 경화고무는 장단점이 존재하나, 재료가 수명을 다하기 시작한 지금 시점에서는 단점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건조되고 부식되어 부서지고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미의 기준은 대개 originality 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라이카는 a la carte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빈티지 바디의 멋스러움을 오마쥬한 skin 을 만들어 내었다. 이 skin 에 'Vulcanite' 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실제로 현행바디와의 fit 도 세련되게 잘 어울려서 인기도가 높다. 이것의 재료는 현대의 plastic 류이다. 그로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개체는 끝부분이 변형되어 들뜨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모든 것이 그렇듯 정답이란 없는것이다.
최후기 필름바디인 M-A 가 출시된 이후 M7 가 단종되었고, 그 이후 MP a la carte 프로그램도 종료되었다. 그로 인해 비교적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M7 a la carte 와 MP a la carte 바디는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렸다. MP a la carte 프로그램이 종료되기 몇해전,  'Vulcanite' skin 역시 재고가 소진되어, 주문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즉 'Vulcanite' skin 이 붙은 카메라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대안으로 나온 skin 이 'Vulcaniye Style' 이라고 불리는 skin 인데, 이는 현행 디지털 바디에 붙은 skin 과 그 패턴과 광택, 촉감이 유사하다. 호불호가 갈리는 'Vulcaniye Style' skin 에 대해 필자가 느끼는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 기준을 예의 'Vulcanite' 눈높이를 맞춘 이에게는 매력이 떨어질 것임이 분명하다.
vulcanite, 'Vulcanite', 'Vulcanite Style', 라이카 환자라면 이들의 차이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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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canite Style' with MP a la carte vs 'Vulcanite' with M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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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canite Style' with MP a la carte vs 'Vulcanite' with MP 6

이렇게 옆에 놓고 비교를 하니 디테일의 차이를 알 수 있다. 'Vulcanite Style' 에 비하여 'Vulcanite' 가 좀 더 입체적인 굴곡을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kin 의 표면 광택 역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광 블랙락카 마감의 바디와는 'Vulcanite' 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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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락카, 남자의 로망, 마성의 매력...
Black Lacquer, The man's romance, the charm of the 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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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안녕하세요 quanj님,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라이카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다름이아니고, 글 내용 중에 아래 부분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얇은 지식을 말씀 드리고 quanji님 고견도 들어 보고자 댓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초창기에는 LEICA CAMERA AG / GERMANY라고 각인되어 있었는데, 최후기로 가면서 LEICA CAMERA / WETZLAR GERMANY로 각인이 바뀌었다.
    이 각인은 디지털바디인 M-P(typ240)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각인이 바뀐 이유는 잘 모르겠다.
    —

    독일의 회사제도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유한회사”와 “주식회사” 제도가 존재하는데, 유한회사는 “GmbH”, 주식회사는 “AG”(대소문자 구분)라고 표기를 합니다.

    이를 참고로 하여 라이카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라이카가 초기에 유한회사(GmbH)에서….1986년 주식회사(AG)로 변경되면서 공장을 Wetzlar에서 Solms으로 옮기게 되며, 1996년 상장 되었다가, 2012년 상장폐지가 되었습니다. (상폐되었지만 AG는 유지)

    그래서 초기에 라이카 상판(Top plate) 등에 …(차이는 있겠지만)…초기…GmbH로 표기 되었다가 1986년 이후에는 ….AG로 표시가 되기 시작했고.....2012년 상장 폐지가 되고 공장을 Solms에서 2014년 Wetzlar로 다시 돌아오면서 Top Plate 등에 “LEICA CAMERA / WETZLAR GERMANY” 로 표기 하기 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유하고 계신 MP6의 경우 상판이 AG로 표시된 것을 보면 1986년~2014년 사이 생산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MP의 경우 상판에 Wetzlar로 표기되어 있고 MP6보다 시리얼 번호가 뒷 번호인 것을 고려할때 2014년 이후 생산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BlogIcon 도현아빠
    2020.04.19 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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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신고…
    •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P(typ240) 의 출시일이 2014년 8월이었던 것으로 보아 말씀하신 내용이 맞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mp 6 는 2003년에 생산되었으며, 글에서 보이는 MP a la carte body 는 2019년 11월 생산분입니다. 2014년 이후에도 AG 상판을 지닌 a la carte 바디들이 보입니다. 아예 새로이 만들어진 디지털 바디와는 다르게 필름바디 a la carte 에서는 이전에 만들어 놓은 상판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들이 소진된 후에야 비로소 wetzlar 각인 상판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카 사의 경영상황까지 아우르고 계시는 군요. 저도 감사히 배워갑니다.:)

      2020.04.19 22:59 신고
      BlogIcon qua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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